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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채물감 색상의 변화 (유치부~2학년) 본문

재미있는 미술교실/그림

수채물감 색상의 변화 (유치부~2학년)

달토끼양 2019. 5. 5. 15:13

우리는 세상을 색으로 바라 봅니다.

하늘, 나무, 꽃, 친구의 얼굴, 내가 입은 옷 등 눈에 보이는 것들은 다 색을 지니고 있지요?

수많은 색과 색 사이에 또 다른 색깔들이 숨어 있습니다.

 

빨강색과 파랑색 사이에는 얼마나 다양한 색들이 존재할까요?

하나의 색에 다른 색을 섞어서 점진적인 변화를 경험해 봅시다.

'색깔다리'를 부드러운 느낌으로 연결하여 칠해 봅시다.

 

 

 선생님이 스케치북에  두 곡선을 그리고 균일하게 칸을 나눠놓습니다.

 

아이들이 4~5가지 색상을 선택하여 각각의 색을 두 세칸씩 띄우고 칠해요.

  비슷한 색보다 차이가 큰 색을 가까이 배치하면 색변화를 크게 느낄  수 있어요.

아래 학생은 빨강, 하늘, 노랑, 보라를 칠했습니다.

 

먼저 빨강색과 하늘색 사이의 세 칸 중 첫째 칸을 칠해 봅니다.

빨강색에 하늘색을 약간 섞어 칠합니다.

 자주색이 되었지요?

 

바로 옆칸은 하늘색을 조금 더 섞어 칠합니다,

보라색계열로 되었네요.

 

방금 칠한 보라색에 하늘색을 더 섞어 칠합니다.

밝은 남색처럼 되었네요.

하늘색을 섞을수록 파란계열로 바뀌는 것을 알 수 있겠지요?

이런 방식으로 조금씩 색상을 섞어가며 단계적으로 변화를 이끌어내 봅시다.

'색깔다리'가 부드럽게 연결됐네요. ^^

드라이기로 말리고 어울리는 그림을 그려 보도록 해요.

 

다리가 너무 위에 있다고 투덜대던 학생이 아래와 같은 그림을 그렸습니다.

 

색깔다리가 귀여운 뽀로로의 헬멧이 되었네요~ 재미난 발상입니다. ^^

꽃다발을 들고 오는 남자와 그를 기다리는 여자~ 콩닥콩닥 *^^*

냥이는 무슨 생각을 할까~ 하하호호~

꽃밭 위의 다리 위의 아이들~ㅋㅋ

애벌레와 지렁이도 꼬물꼬물~

나도 같이 놀고 싶다~ ^^

아이들은 색을 섞는 순간순간 변화를 느끼면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.

폭넓은 색변화를 유도하고 연상그림까지 집중력을 이끌어 낸 수업이었습니다. ^^

고학년 수업에도 적용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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